도쿄 진보초 탐방, 시간이 쌓인 서점 거리 탐방기 – 박순주 작가의 신간

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, 고서적의 마법에 빠져볼 수 있는 진보초를 방문해보세요.

박순주 작가의 신간 『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』를 통해 이 특별한 거리를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? 작가는 일본 희곡 번역가이자 연극 기획자로서 직접 이 거리의 고서점들을 답사하며 그 매력을 책에 담아냈습니다.

📚 진보초의 매력적인 특징들

  • 역사적 배경 : 19세기 후반, 여러 대학들이 설립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진보초는 점차 지식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. 약 130개의 고서점이 여전히 운영 중인 이 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 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.
  • 세대를 이은 운영 : 일본 특유의 가업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는 진보초의 서점들은 대부분 4대,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이러한 장수 서점들은 각자의 독특한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어, 경쟁보다는 협업의 장을 만들어냈습니다.
  • 신개념 서점 : 현대적 감각과 전통이 공존하는 진보초에서 특히 눈에 띄는 곳은 ‘파사주 바이올리뷰스’ 서점입니다. 각 책장마다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셰어형 서점으로, 임대 형태로 자신만의 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.

🏛 진보초의 명소들

  • 다카야마 서점 : 약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서점은 가부키와 같은 전통 예능 관련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해왔으며,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요리 장르의 책도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.
  • 이세이도 서점 :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서점은 고전적인 매력이 넘치는 공간으로,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묻어나는 진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.
  • 분포도라 : 1887년에 설립된 이곳은 초기에는 노트와 오선지를 주로 판매했으나, 시간이 지나면서 화구류와 캔버스 등을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. 분포도라는 그 이름 자체가 한자로 ‘문방사우’를 의미하며, 일본 문화의 깊은 뿌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.

이 책의 말미에는 ‘진보초 레트로 건축 산책’이라는 부록이 포함되어 있어, 진보초의 각 건물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. 진보초는 단순히 책을 사는 장소를 넘어서,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. 도쿄 여행의 일정에 진보초를 추가하시고, 박순주 작가의 눈을 통해 이 특별한 거리를 경험해 보세요! 🌸📖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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